제트 Z 디지털 드럼 V3-M 어른이 장난감

지름신의 강림으로 전자드럼을 구매하고 말았습니다.

기존에 패드로 연습을 하다가 일정시간이 지나면서 지루함과 단조로움에 취미에 대한 동기부여가 발생하지 않아, 보다 색다른 타격감과 진동을 느끼고자 전자드럼을 구매했습니다. 

 

그렇다고 드럼 쌩초보인 자가 고가의 전자드럼을 구매하기에는 부담이 너무커서 금액 설정 범위를 30~40만원선 안으로 정리하고자 찾아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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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드럼 음질이나 위치 조절 가능여부 따위는 쌩초보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일단은 새로운 기분으로 연습이 하고 싶은거 뿐이니까 제일 저렴한 제품이다 싶어 질렀습니다.

 

 

구매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은 중요사항

1. 제품상세 헤드폰 기대하지 말것. (물론 표기되어 있습니다. 대체품...)

2. 의자 없습니다.

3. 스피커 없습니다. 소리가 나는지 안나는지는 일단 헤드폰으로만 가능합니다. 집에 AUX연결 가능한 스피커가 있으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저는 죄다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세상속에 살다보니 AUX 연결 가능한 스피커가 없더라구요.

4. 타격음 있습니다. 실리콘 재질이라 소리가 잘 안날거 같지만, 강약 조절하기 위해 세게 치기 시작하면 두드리는 소리 납니다. 옆집에서 들릴지도 모릅니다. (4살배기 아들이 마구잡이로 치는데, 어찌나 귀에 거슬리던지)

 

 

 

애매한 사항

애매한 사항 1. 설치, 조립 설명서 : 뭐를 어떻게 연결해서 어떻게 조립해라가 없습니다. 물론 조금 머리쓰면 되겠지만, 설치는 진짜 시간 많을 때 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설치 순서는 본인의 머리에서 정리하면서 해야하거든요.

이게 조립 설명서 설명은 이게 다이니까요...상상의 나래와 공대 나왔을 법한 사고구조가 필요합니다.

 

 

 

 

 

 

 

그래도 이만하면 연습용으로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모자라지 않아요.

어찌보면 넘치는 가성비 좋은 전자드럼일 수도 있겠어요.

 

 

 

 

 

 

당분간은 헤드폰으로 타격소리가 어찌 나는지 모르는 상태로 점입가경하게 될거 같은데요. 조만간 스피커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연결해봐야겠어요.

드럼 독학 중인 저에게 취미로서 조금은 큰 돈을 투자한 전자드럼.

얼마나 같이 할 수 있을 지 한번 지켜봐야겠습니다. 문제는 저희 4살배기 아들인데요, 하루에 한번이상은 "나두 드엄"하며 두드리곤 합니다. 아무쪼록 오래버텨줬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