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완료-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교차접종 완료

우선, 이 글은 그 누구의 견해를 바탕으로 하지 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본 접종자는 만 38세의 남성으로 1차 접종을 8월에 아스트라제네카로 접종하고, 아무런 증상 없이 스무스하게 5~6주를 보낸 후, 2차 접종으로 "화이자"를 10월 16일 오전 9시에 접종한 후의 후기를 남겨본 것 뿐입니다.

 

참고하셔도 되고 안하셔도 되고, 그렇습니다.

 

그냥 고생한게 안타까워 글을 올려봅니다. ^^

 

 

 

최근들어서 해외에서도 놀랄 만큼 한국의 접종률이 눈에 띄게 치솟는걸 알 수 있을 겁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어떻다, 화이자는 어떻다, 모더나는 어떻다 하고 부작용에 대해 많이들 왈가왈부하는 와중에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래도 접종하는 것이 안전하다는데에 중점을 두고 접종하고 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접종을 여러번 고민하면서 항상 스쳐가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살기 위해 목숨걸고 접종하는거 같다'

 

이게 맞는 행동인가하면서도 주변에서 접종하고 아무런 탈없이 잘 지내고 있는거 보면, 접종을 하는 것이 안전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접종을 결심했었죠.

 

 

다행히 1차 접종의 "아스트라제네카"는 전혀 아무런 반응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걱정한 것이 무색할 정도로!!

또, 2차를 화이자로 접종한 와이프 또한 잠깐 피곤해 하는거 같다가 금새 괜찮아 지는 걸 보고 나도 괜찮겠거니 하고 걱정없이 10월 16일 오전에 "화이자"를 접종하고 왔습니다.

 

 

1차 접종시 활용하게 되었던, 질병관리청에서 운영하는 "Coov(쿠브)"를 활용하고자 앱을 잠시 열었는데, 왠걸...

접종당일 활성화된다는 "온라인예진표작성하기"버튼이 활성화되지 않아 지난번 처럼 또 수기로 작성을 했네요.

 

예측하건데, 질병관리청 서버가 9시 이후에 활성화가 되나봅니다. 쯛!

아침 9시에 예약한 제가 잘못일까요?

이게 뭐가 그렇게 대수롭겠습니다. 2차 접종만 하면 한결 마음이 편해질텐데요.

 

 

 

 

 

접종이 완료되고나서, 기분 좋게 인스타에 자랑질을 또 했죠. ㅋㅋ

Coov앱에서 제공하는  접종 증명서!총 4가지 버전의 이미지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또, 병원에 따라서는 예방접종 뱃지도 배부하고 있더라구요.

 

 

 

참고로 Coov앱에 관해서는 1차 접종 포스팅에서 잠깐 이야기한적이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참조바랍니다.

백신2차접종날짜확인-질병관리청coov(코로나19전자예방접종증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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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완료 후 15분간 병원에서 증상을 관찰하다 아무런 반응이 없어 곧바로 집으로 왔죠.

 

몇시간이 지나도 아무 반응 없다가... 저녁이 되니까 증상이 하나씩 나타났습니다. 

 

 

첫 증상은 두통!!

 

저녁부터 두통이 심해지는거 같아서,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이튿날 새벽부터는 오한에 몸살기가 오는거 같더니, 인후통이 같이 오더라구요. 편도선이 많이 불편했습니다.

새벽 3시경, 두통과 오한, 인후통에 참다 못해 "타이레놀"을 한알 먹었습니다.

 

 

 

조금 괜찮아지는거 같았는지, 아침 8시까지 잠이 들었나 봅니다. 사실, 잤다고는 할수 없어요, 목이 불편해서 계속 깼던거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나 몸살이 더 심해지는거 같아, 타이레놀을 또 찾았죠.

 

용법을 한번더 체크했습니다.

타이레놀 용법 및 용량 - 성인 : 1회 1~2정씩, 1일 3~4회(4~6시간마다). 최대 8정(4g)을 초과하여 복용하지 말것!!

 

 

 

새벽 3시반경에 1알을 먹었으니까, 오전 8시 반경이면 5시간 경과... 약간 범위 안이긴 하지만, 힘들었던 탓에 2알을 복용하였습니다.

 

그 후에도 저녁에 한번도 2알을 복용하고, 새벽에 도 1알을 복용했네요.

 

 

희안하게 3일차가 될때 까지도 열은 나지 않았습니다. 완전 정상체온 항상 36.5도를 유지하고 있었어요.

 

 

그래도, 3일차에는 약간 두려워 졌는지, 와이프와 동행해서 내과를 방문했습니다. 

 

하~~ 예상은 했지만, 동네 왠만한 내과는 코로나 백신으로 일반적인 진료보기가 참 힘들겠더라구요. 특히나 노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그렇게 보입니다. 첫번째로 갔던 내과는 어르신분들이 3~40명 정도 대기중이었어요. 더군다나, 독감까지 접종한다고 하더라구요. 이.. 이거 안되겠다 싶어서 다른 내과를 방문했죠.

 

 

빙고!! 2번째로 진료를 받았습니다. 

괜찮다네요, 열안나고, 몸살, 기침, 두통, 오한 다들 있을 수 있는 증상이라고, 그 정도의 차이일 뿐이라고, 그래도 약을 처방해 주셨습니다. 진통제... 5일치 주시면서 먹다가 괜찮아지면 복용안해도 된다고.

 

 

이틀째 복용중입니다. 아침&저녁으로만 복용하고 있어요.

4일차인 오늘은 많이 괜찮아졌습니다. 두통은 거의 없고, 인후통도 거의 사라졌지만, 기침이 자꾸 나네요.

 

 

 

 

저녁에 아들과 목욕을 하고 나와서 세탁기에 빨래를 넣고 나오는 길에 코가 간지러워 휴지로 코를 닦는데코피가 나더라구요.

와이프 왈, "화이자" 부작용 중에 코피도 있다하더군요. 어떤 사람은 3일동안 코피가 멈추질 않아 병원에 갔다고 합니다.  전 몇년에 한번 코피가 날까말까하는 체질인데, 코피가 나니까, "어~!, 어~!" 입에서 절로 큰소리가 나더군요. 다행히 지혈은 잘 되었습니다. 

 

 

 

혹시나, 코피 났을 때 지혈방법 모를 수도 있는 분을 위해 잠시 정리를!!

1. 일단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의자를 찾아 앉습니다.

2. 손수건이나 휴지로 코 전체를 감싸듯 지긋히 누르되, 콧방울을 잡아 주세요.

3. 여유가 되면, 얼음이나 아이스크림으로 목 뒷쪽이나 콧등 쪽을 마사지 해주세요.

 

 

[ 주의사항 ]

코피가 난다고 해서 코를 잡고 목을 젖히는 행동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아무튼 코피도 났으니 화이자 부작용은 제대로 겪은 듯 합니다.

2~3일 더 지켜보고 또 증세가 나타나면 병원 가야겠죠.

 

 

 

또 다른 이슈가 생기면, 다시금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교차접종] 완료자의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