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백숙은 집에서 해 먹던 스타일이라, 외식으로 백숙을 먹을 기회가 드물었는데, 처갓집에서 오신다기에 와이프가 우리도 이런데서 먹어보자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백숙에는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지만, 오리백숙은 정답이었네요! 원래 백숙을 좋아라 했었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아직 만으로 38세) 체질이 바뀌는건지, 집에서 백숙을 해 먹으면 이상하게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서 온몸이 붉어지더라구요. 아~~ 이제는 백숙을 못 먹겠구나... 하고 지내다가... '체질이 그렇게 쉽게 바뀔리 없어' 하는 마음으로 도전해 보았습니다. 엄나무 백숙으로 유명하더라구요, "산성대가". 장모님, 장인어른 모두 닭백숙은 별로라 하셔서, "능이오리백숙"으로 주문! 짝대기가 큼직큼직하게 풍덩풍덩 들어가 있는 모습이... ^^;; 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