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태양광 발전-결코 미니가 아닌 가정용 태양열발전기

가끔씩 경기광주 홈페이지에 들어가 광주시민을 위해 일해주시는 공무원분들이 어떤 사업을 진행하고 있나 싶어 확인할 때가 있습니다.  

일전에 한변 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언급한 영상을 본적이 있는데요, 정부나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국민을 위한 사업이 전체가 누릴 수 없고, 발빠른 사람에게만 제공되고 있다는 말에 너무나도 공감이 갔습니다.

 

 

이번 경기광주 미니태양광 보급지원 사업도 그러한 맥락이라 생각됩니다. 

지원 대상이 15가구랍니다.

말하기 좀 그렇지만, 특혜같기도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담당자에게 연락해 봤더니, 15가구 지원은 마감되었는데, 혹시 모르니까 대기라도 걸어놓으라는 말에 대기를 걸었죠.

 

 

 

한참 후에 모르는 전화로 전화가 와서는, 태양광 설치기사라고 밣히면서 언제 설치가 가능하냐고 물어보더라구요.스읍.... 먼저 신청하신 태양광 보급사업에 선정되었다던가 하는 사전 안내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아무튼 어찌어찌하여 미니태양광 설치를 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운전해서 서울 송파구 아파트단지를 지나다 보면, 베란다마다 하나씩 집열판같은게 달려있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은근 자그마한 태양열집열판이 한달에 전기세를 얼마나 아껴줄까하는 생각에 여기 저기 블로그 등을 찾아봤었는데요. 개인이 설치하려면 6~70만원 가까이 부담해야 하고, 본전 뽑을때까지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죠.

 

 

 

 

 

 

하지만, 저희가 신청한 미니태양광 설치 사업은 본인부담금 114,000원!혹하는 생각이 커서 신청한게 큽니다.

 

 

 

사실상 이 태양광이 얼마나 전기세를 절약해주는지는 경험해봐야 알거 같아요.

 

 

 

그보다도 미니라는 이름이 붙어서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미니의 사이즈를 생각했었는데, 왠걸 엄청큰걸 가지고 오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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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장비는 이게 다입니다.전원은 에어컨 구멍으로 따라 들어오는 1가닥이 다이구요.약간 헐거워보이는 마감에 설치기사님께 여쭤 봤더니, 태풍으로 베란다가 날아가지 않는 이상 태양광이 날아갈 일 없다 하십니다.

 

 

 

그리고, LG Solar Vu라는 앱을 깔면 얼마나 전기를 발전하고 얼마나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해서 깔아보았습니다.

 

저희 집 8월 전기 사용량이 500Kwh ㅎㅎ당시 발전기 설치한 날짜가 8월 16일이고, 9월 2일 오늘 측정량을 보니까 약 보름 동안의 발전량이 9Kwh 되네요. 절약된 전기세는 약 1700원가량 ㅋㅋㅋㅋ

 

 

물론 장마의 영향, 태풍의 영향이 없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해뜬 날이 별로 없었다는 걸로 정확한 측정은 어렵습니다.

 

몇달 더 써보면 평균적으로 얼마나 아낄 수 있을 지 않을까요?

보름동안의 수치로 계산하면 114,000원의 투자비의 본전을 찾기 위해서는 34개월 가량의 시간이 필요한걸로 계산이 됩니다.

 

 

 

다음달에도 여기에 추가로 발전량을 측정해 올려볼까 합니다. 

 

 

궁금하신 분은 다음달에 또 보러와주세요......